2017/08/07 15:40

하이라이트 전, 서울시립미술관, 2017 미술노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전인 <하이라이트>을 관람했다. 특별히 재단 관계자분이 직접 설명을 해주셔서 훨씬 편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아시아투어를 알리는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재단의 소장품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주요 소장 작품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특히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가지고 있는 컬렉션과 예술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파격적이고 사회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번 전시는 기후, 인종,젠더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까르띠에 재단은 예술이 가지는 영향력이란 바로 소외된, 또는 우리가 잊고 있는 사회문제를 일깨워주고 각성시켜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작품들이 얌전하고 예쁜 회화작품보다는 이걸 도대체 어떻게 가져왔을까 싶은 작품들이 훨씬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작품은 이미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진 바 있는  론 뮤익 작품이다. 일상의 장면을 깜짝놀랄만큼 사실성있고 크게 묘사해둔 오브제는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고 자꾸만 쳐다보게 한다. 눈을 마주치면 뭔가를 읽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명품브랜드답지 않게 사회의 마이너티리를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까르띠에라는 브랜드의 느낌도 달라진 것 같았다. 이것이 예술경영이자 진정한 문화마케팅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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